올댓장르 1

일렉트로닉 1부 - 빅 비트(Big Beat)

빅 비트(Big Beat)의 기원

19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가 브레이크 비트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탄생한 하위장르. 브레이크 비트 자체는 특정한 장르로 정의 할 수 없으나 이를 정형화하고 새로운 구조로 제시한 덕분에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기원은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빅뱅(Big Bang)과 미트 비트 마 니페스토(Meat Beat Manifesto) 등 몇몇 팀에서 유래되었는데 대중적인 시작은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이다. 처음에는 이들의 이름을 따 ‘케미컬 비트’라고도 했으며 팻보이 슬림(Fatboy Slim)과 프로디지(Prodigy) 등 비슷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 들이 등장하면서 빅비트로 불리게 되었다. 록 스타일의 드럼과 흑인음악의 훵키한 리듬을 기계적인 사운드와 결합시키면서 별도의 풍미를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1:1의 퓨전이 바로 빅 비트의 기원인 셈이다. 리듬은 변형된 브레이크 비트를 골자로 하여 그 위에 다양한 샘플링과 보컬을 덧입혀 완성하고 있다.

올댓장르 2

일렉트로닉 2부 - 하우스(House)

하우스(House)와 서브장르

일렉트로니카의 하위장르 중에서도 특히 대중들이 접근하기 쉬운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신디사이저와 드럼 머신 등 전자악기가 본격적으로 개발, 이용되던 시기적 배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드럼 머신을 이용한 4/4박자의 두터운 베이스드럼과 스네어(Snare)를 기본으로 110에서 130정도의 BPM을 가진 것이 특징인데, 이는 춤을 추기 위한 댄스음악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BPM이라 할 수 있다. 하우스는 일렉트로니카의 다른 장르와 마찬가지로 탄생 이후 계속 변화되어 왔으며, 현재는 그 아래에 많은 수의 서브장르들을 두고 있다. 초기의 시카고 하우스에서 애시드 하우스(Acid House), 디트로이트 하우스(Detroit House) 등이 생겨났고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하드하우스(Hard House), 일렉트로 하우스 등 시대별로, 또는 이탈로 하우스(Italo House)와 프렌치 하우스(French House)등 지역별로 조금씩 모습을 바꾸며 리뉴얼 되고 있다. 주요한 몇 가지 서브장르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애시드 하우스(Acid House)

초창기 하우스음악뿐 아니라 클러빙을 위한 레이브 뮤직(Rave Music)과 이후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베이스 반주용으로 개발된 TB-303이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중독적인(Acid)소리를 낸다는 점에 착안, 이를 베이스라인으로 하고 TR시리즈의 드럼 머신을 드럼사운드에 배치하여 간단한 구성만으로 춤추기에 좋은 곡을 양산해냈다. 누구나 만들기 쉬운 대중적인 댄스음악이라는 측면에서 애시드 하우스는 테크노와 더불어 일렉트로니카의 모든 서브장르 중에서도 특히 핵심적인 본질을 지니고 있다. 주요 아티스트는 케이엘에프(The KLF), 808 스테이트(808 State), 퓨쳐(Phuture) 등이 있다.;

딥 하우스(Deep House)

재즈와 소울을 첨가하여 부드럽고 중후한 사운드가 특징. 하우스 장르 안에서도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면이 가장 두드러진다.